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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 여름철 약(藥)이 되는 과일 이야기(3)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입력 2026.09.02 11:11 수정 2026.09.02 11:14

이영자 한의학 박사

ⓒ 경북동부신문
3. 한의학으로 보는 여름 과일 지혜롭게 먹는 법
과일이 아무리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자신의 체질과 건강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섭취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 체질에 맞춘 선택이 필요합니다. 평소 몸에 열이 많고 갈증을 자주 느끼는 양인(陽人)이나 열성 체질은 수박과 참외처럼 찬 성질의 과일이 잘 맞습니다. 반면, 평소 배가 차고 소화가 잘 안 되며 설사를 자주 하는 음인(陰人)이나 허약 체질은 따뜻한 성질의 복숭아나 평이한 포도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과유불급(過猶不及)’의 원칙을 기억해야 합니다. 성질이 찬 수박이나 참외를 한번에 너무 많이 먹거나 밤늦게 섭취하면 위장의 양기(陽氣)를 손상시켜 소화불량, 배탈,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상온에 잠시 두어 차가운 기운을 조금 가라앉힌 뒤 적당량을 천천히 씹어 먹는 것이 위장을 보호하는 지혜입니다.
자연은 계절마다 우리 몸에 가장 필요한 양분을 과일이라는 열매의 형태로 선물해 줍니다. 무더운 이번 여름, 내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에 맞는 과일을 알맞게 섭취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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