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폭은 유감
선조 때 예조판서를 지낸 송강 정철의 사설시조에는 꽃가지를 꺾어
셈하며 한없이 술을 마시자라는 표현이 나온다.
술자리에 모여 한번 마신다면 삼백 잔을 마셔야 한다는 구절과 단위 장취불용성 다만 오래 취해 깨어나지 말기를 원한다는 구절이 나온다.
세상의 시름을 달래는 방편으로 술보다 나은 것이 없음은 예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나지 않는가보다.
세상을 살다보면 뜻대로 되는 일이 몇 없으니 누구나 삶의 무게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이요 때로는 술 밖에 위로가 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참으로 술이란 묘함 힘을 가진 존재임을 부정할 수 없다.
헌데 사람이 술을 먹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술이 사람을 먹기 시작하면 술 취한 신선은 떠나버리고 개만 덩그러니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을 본 경험은 본인만의 것은 아닐 것이다.
술기운으로 잠에 빠지는 경우는 다행이지만 개가 성을 내기 시작하면 밤이 찢어지고 동물의 세계가 시작된다.
참으로 가관의 작태를 보는 경우가 많으니 과연 술의 힘은 왕 형님이다.
잘 마시면 시름을 끊는 약이요 잘못마시면 패가망신의 독약이 되니 불가근불원의 존재 바로 술이다.
체질적으로 술에 강한 신체적 이유인지 등을 따져 볼 필요가 있다.
개로 변신한 주폭의 실현도 사회 병리적 현상인지 곱씹어 볼일이다.
요즘 주폭에 대한 처벌 강화를 한다니 일단 환영이다.
두 말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글자가 술주자임을 잊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주폭은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