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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동부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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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영천시새마을회(회장 고태운)는 20일 영천체육관에서 16개 읍면동 남녀새마을지도자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전력공사영천지사, 이마트 영천점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담기 행사를 열었다.
뚝 떨어진 기온으로 온 몸이 움츠러드는 날씨였지만 참여자들은 외롭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올 겨울 내내 맛있는 반찬이 될 김장을 담는다는 생각에 얼굴은 밝았고 체온에서 묻어나온 열기는 영천체육관을 뜨겁게 달구었다.
이번 행사는 새마을지도자들이 지난 여름부터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장을 담는 것이라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영천시새마을회는 지난 9월 초 화산면 대안리 유휴지 논에 5천포기 분량의 배추씨를 뿌리고 물을 주며 정성스럽게 배추를 가꾸어왔다. 새마을회가 직접 배추를 재배해 김장을 담기 시작한 것을 지난 2009년부터다. 비용도 절약하고 더 많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김장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김장속넣기 작업을 통해 5천포기의 김장이 완료돼 행사 당일 바로 소외계층과 경제적으로 위기에 놓인 취약가정 등 500여 세대에 전달했다.
행사를 주관한 이춘자 영천시새마을부녀회장은 “매년 김장 담가주기 행사에 회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참여해줘 고맙고,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장을 담아 더욱 뜻 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 참석한 김영석 영천시장은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김장을 버무리면서 “추운 날씨에도 소외된 이웃의 손을 잡아주는 따뜻한 봉사에 감사드리며, 오늘 담근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에게 가장 소중한 선물이 될 것” 이라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