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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축산의 얼굴로 불려온 영천축산농협 한우프라자가 확장이전을 통해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단순한 식당이나 판매장을 넘어, 한우 소비문화와 지역경제를 함께 견인하는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했다는 평가다.
영천축산농협 축산물 전문판매장 및 한우프라자 확장이전 준공식이 지난 22일 금호읍 한우프라자 현지에서 열렸다.ⓒ 경북동부신문
확장이전한 영천축협 한우프라자는 총사업비 83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1,641㎡,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306석 규모의 대형 식당(룸·홀)을 비롯해 축산물 전문판매장, 휴게공간 등을 갖추며 가족 단위 방문객과 단체 수요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구조를 완성했다.
특히 식사 공간과 판매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먹고, 보고, 구매하는’ 원스톱 한우 소비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이는 단순 외식공간을 넘어 체험형·문화형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변화로 풀이된다.
영천축협 한우프라자는 2009년 첫 문을 연 이후 지역 대표 축산물 프라자로 자리 잡아 왔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와 공간 협소, 급변하는 외식 환경과 소비자 눈높이를 따라가기에는 구조적 한계가 뚜렷했다.
이용객 증가와 함께 대형화·고급화되는 외식 트렌드에 대응하고, 지역 축산물 소비의 거점 역할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확장이전’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이에 영천축협은 2024년 고정투자사업으로 부지 매입과 한우프라자 신축(이전) 사업계획을 승인하며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확장이전 사업은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됐다. 2025년 8월 29일 신축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았으며, 지난 11월 8일부터는 신축 건물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준공식은 그동안의 공정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자리였다.
영천축협 측은 신축 이전 이후 방문객 증가와 단체 예약 문의가 이어지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영천축협 한우프라자의 확장이전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지역 축산물 유통 구조의 경쟁력을 높이는 의미를 지닌다. 지역에서 생산된 한우를 안정적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그 가치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다.
이는 곧 축산농가 소득 안정과도 직결된다. 중간 유통 단계를 최소화하고, 신뢰 기반의 직거래 구조를 강화함으로써 ‘영천 한우’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수 영천축산농협 조합장은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로 새롭게 문을 연 한우프라자를 통해 최상의 서비스와 최고의 축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영천을 찾는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하는 외식문화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