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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30일 영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천지역 경제를 되살릴 4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호국 충절의 고장 영천이 이제는 지나가는 도시가 아닌, 사람과 돈이 모이는 도시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북동부신문
대구·포항·경주를 잇는 '골든 트라이앵글'의 중심부라는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광역 교통망과 앵커 시설 부재로 인해 여전히 '통로'에 머물고 있다는 게 오 후보의 진단이다.
오 후보는 특히 금호읍에 조성 중인 렛츠런파크가 "주말에 잠시 다녀가는 시설에 그친다면 그저 경마공원 하나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한국마사회 본사 유치를 통해 승마·관광 복합단지와 말 연구센터, 선수촌 등을 포함한 대규모 말 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대구지하철 1호선의 경우, 현재 금호역까지의 연장은 추진 중이지만 영천 도심까지는 이어지지 않는다"고 말한 오 후보는 "지하철이 오면 사람이 들어온다"며 도심 진입을 역세권 도시재생과 직결시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북9축 고속도로 공약과 관련해 그는, 경북이 동서 방향의 고속도로망은 비교적 탄탄하지만 경북 북부권·강원권으로 이어지는 남북 연결성이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고속도로 추진으로 영천의 부품 산업이 강원 방면까지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농업 분야에서는 전국 최고 품질의 샤인머스캣이 국내 시장 포화로 제값을 못 받는 이른바 '풍년의 역설'을 해소하기 위해,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무역보험공사 등과 협업해 해외 수출 판로를 직접 뚫겠다고 약속했다.
오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TK신공항·공항철도, 영일만항과의 연계를 통해 영천을 경북 물류기지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큰 그림도 함께 내놓았다.
한편, 이날 오 후보는 은해사와 영천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포항 출신으로, 청와대 균형발전 선임행정관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중앙과 지역을 아우르는 정책 역량을 쌓아온 경북의 대표적 정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