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 종합

“말이 아닌 결과로”...최기문, 무소속 깃발 들고 영천시장 3선 도전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입력 2026.05.14 15:12 수정 2026.05.14 15:13

14일 영천시선관위 후보 등록 완료...무소속 출마한 기초의원들도 함께 후보 등록

무소속 최기문 후보가 14일 오전 9시 영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영천시장 레이스에 공식 합류했다.

당의 간판도, 정당의 지원도 없다. 그가 내건 것은 단 하나, '중단 없는 영천 발전'이라는 여덟 글자다.

ⓒ 경북동부신문
후보 등록 직후 최 후보는 짧고 단호하게 말했다. "지난 민선 기간 동안 추진해 온 발전 사업들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고, 시민이 체감하는 더 큰 변화와 성과를 만들기 위해 다시 한 번 시민들의 선택을 받겠다. 정치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

화려한 수사는 없었다. 그러나 그 말 한마디엔 무소속이라는 태생적 약점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읽혔다. 조직도, 당원도 없는 선거판에서 그가 승부를 걸 수 있는 유일한 자산은 결국 '실적'이다.

실제로 최 후보가 쌓아온 이력은 만만치 않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의 영천(금호) 연장을 이끌어냈고, 경마공원 유치와 산업단지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의 체질을 바꿔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엔 AI 데이터센터 유치와 금호 역세권 복합 개발 등 미래 먹거리 공약까지 연달아 내놓으며 정책 속도를 높였다.

후보 등록이 끝나자 그는 선거사무소가 아닌 민생 현장으로 직행했다. 오전 11시, 영천청년상우회와 식당이 함께하는 무료 식사 봉사활동 현장에 섰다. 그는 "선거도 결국 시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했다.

지역에서 무소속의 길은 여전히 험하다. 지방선거 특성상 정당 공천이 당락을 좌우하는 구조에서, 조직력 없이 개인 브랜드만으로 유권자를 움직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최 후보의 진짜 시험은 지금부터다.

그가 스스로 말한 '결과'가 표심을 얼마나 붙잡을 수 있을지, 영천 유권자들의 냉정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 선거는 오는 6월 3일 실시된다.

한편 이날 최 후보와 함께 무소속으로 출마한 기초의원들도 함께 후보 등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도 보였다.
ⓒ 경북동부신문



저작권자 경북동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