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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종합

무소속 박규면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개최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입력 2026.05.18 10:10 수정 2026.05.18 10:12

“비례대표 대신 험로 선택, 오직 민심으로 평가 받을 것”

6.3 지방선거의 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영천시의회 가선거구(완산·서부·남부동·북안면)에 출사표를 던진 무소속 박규면 후보가 16일 오후 완산동 공설시장 인근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필승을 향한 본격적인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의 화두는 단연 박 후보의 '무소속 정면승부'였다. 박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당초 안정적인 의회 진입이 보장되었던 비례대표 제안이 있었음을 시사하며, 이를 거절하고 지역구 출마라는 험로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 경북동부신문
박 후보는 "정당의 울타리 안에서 편하게 정치를 시작할 수도 있었지만, 시민의 온전한 선택을 받지 않는 정치가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지 스스로 수없이 자문했다"며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그 가치를 직접 평가받는 것이 지지자들에 대한 예의이자 제 진심을 증명하는 유일한 길이라 믿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박 후보의 세 자녀가 함께 무대에 올라 부친을 향한 애틋한 지지를 호소하며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장녀는 격려의 편지 낭독을 통해 "아버지는 늘 집보다 동네 일을 먼저 챙기셨고, 밤낮없이 봉사 현장을 누비느라 가족에겐 조금 소홀할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그 진심을 이해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 양은 "힘든 내색 없이 묵묵히 가족과 이웃을 지켜온 아버지가 이제는 영천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전했고, 자녀들의 진심 어린 응원에 현장에 있던 지지자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박 후보는 현장을 누비며 절감한 '생활 정치'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완산, 서부, 남부, 북안 곳곳을 누비며 거창한 구호보다 당장 해결이 필요한 생활 밀착형 민원들이 이웃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체감했다"며, "정당의 이익이 아닌 오직 지역민의 삶을 중심에 두는 실용주의 정치를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정대원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영천시연합회 역대 회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박 후보의 성실함과 농업 및 지역 발전에 대한 기여도를 높이 평가하며 힘을 실었다.

무소속이라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박 후보의 표정은 결연했다. 그는 "정당의 조직적 지원은 없지만, 그렇기에 오롯이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만 집중할 수 있다"며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여러분이 주시는 꾸중과 격려를 모두 담아 영천의 실질적인 변화로 보답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당'을 떼고 '진심'이라는 이름표를 단 박규면 후보의 도전이 영천 민심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지역 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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