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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의 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영천시의회 가선거구(완산·서부·남부동·북안면)에 출사표를 던진 무소속 박규면 후보가 16일 오후 완산동 공설시장 인근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필승을 향한 본격적인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의 화두는 단연 박 후보의 '무소속 정면승부'였다. 박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당초 안정적인 의회 진입이 보장되었던 비례대표 제안이 있었음을 시사하며, 이를 거절하고 지역구 출마라는 험로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 경북동부신문
특히 이날 행사에는 박 후보의 세 자녀가 함께 무대에 올라 부친을 향한 애틋한 지지를 호소하며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장녀는 격려의 편지 낭독을 통해 "아버지는 늘 집보다 동네 일을 먼저 챙기셨고, 밤낮없이 봉사 현장을 누비느라 가족에겐 조금 소홀할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그 진심을 이해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 양은 "힘든 내색 없이 묵묵히 가족과 이웃을 지켜온 아버지가 이제는 영천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전했고, 자녀들의 진심 어린 응원에 현장에 있던 지지자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박 후보는 현장을 누비며 절감한 '생활 정치'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완산, 서부, 남부, 북안 곳곳을 누비며 거창한 구호보다 당장 해결이 필요한 생활 밀착형 민원들이 이웃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체감했다"며, "정당의 이익이 아닌 오직 지역민의 삶을 중심에 두는 실용주의 정치를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정대원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영천시연합회 역대 회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박 후보의 성실함과 농업 및 지역 발전에 대한 기여도를 높이 평가하며 힘을 실었다.
무소속이라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박 후보의 표정은 결연했다. 그는 "정당의 조직적 지원은 없지만, 그렇기에 오롯이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만 집중할 수 있다"며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여러분이 주시는 꾸중과 격려를 모두 담아 영천의 실질적인 변화로 보답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당'을 떼고 '진심'이라는 이름표를 단 박규면 후보의 도전이 영천 민심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지역 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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