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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종합

“4년 전 공약 복사 제출” 공방…이정훈 측, 최기문 후보 공개 해명 요구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입력 2026.05.25 09:43 수정 2026.05.25 09:45

영천시민을 우롱한 ‘복사 공약’ 비판

더불어민주당 영천시장 후보인 이정훈 측이 무소속 최기문 후보의 선거 공약과 관련해 “4년 전 공약 문서를 사실상 그대로 재제출했다”고 주장하며 공개 사과와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이정훈 후보 측은 최 후보가 영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5대 공약에 대해 “사업명과 추진 내용, 목표연도까지 과거 문서와 동일한 부분이 다수 확인됐다”며 “영천시민을 우롱한 ‘복사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 경북동부신문
특히 이번 공약 문서에 ‘2022년 7월 1단계 공사 착공’, ‘2023년 준공 목표’, ‘2025년 1단계 준공 및 개장 목표’ 등 이미 지난 시점의 일정이 그대로 포함된 점을 문제 삼았다.

이정훈 후보 측은 “2026년 선거 공약에 이미 지나간 연도가 그대로 적혀 있는 것은 단순 착오로 보기 어렵다”며 “최기문 후보의 시간이 아직 2022년에 멈춰 있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 후보는 지난 8년간 영천시정을 이끌어 온 현직 시장 출신 후보인 만큼, 현재 상황과 시민 요구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완료됐거나 마무리 단계인 사업을 다시 공약으로 제출했다면 이는 미래 비전이 아닌 행정자료 재활용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만약 이를 실무 착오라고 해명한다면, 본인이 추진한 사업의 현재 진행 상황조차 제대로 점검하지 못한 채 시민 앞에 공약을 제출한 셈”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정훈 후보 측은 최 후보에게 ▲지나간 목표연도가 공약에 포함된 이유 ▲4년 전 공약과 유사한 배경 ▲완료 사업 재공약 여부 ▲새로운 시정 비전 제시 ▲부실 공약 제출에 대한 공개 사과 등을 요구했다.

반면 이정훈 후보 측은 자당 공약에 대해 ▲한국마사회 본사 영천 유치 ▲완산동 통합 교육·청소년 캠퍼스 조성 ▲이차전지·로봇·방산 중심 미래산업 육성 ▲생활인구 50만 경제권 프로젝트 ▲복지·교통·기본소득 강화 등을 핵심 내용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훈 후보 측은 “영천은 더 이상 과거 공약을 반복하는 정치가 아니라 미래를 설계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시민의 평가를 겸허히 받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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