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한쪽 입꼬리가 말을 안 듣네?” 아침에 거울 보다가 깜짝 놀라 병원으로 달려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구안와사 (안면신경마비) 때문입니다. 옛날엔 흔히 “와사풍 왔다”라고도 불렀습니다. 쉽게 말하면 얼굴 근육을 움직이는 신경이 갑자기 삐끗하면서, 얼굴 한쪽이 말을 안 듣는 상태인거죠. 유명 연예인 A씨도 방송에 나와 경험담을 이야기 하고 했듯이, 의외로 많은 분들이 경험을 하고 치료를 하였다는 점입니다. 특히 구안와사는 사람들이 “찬 바람 맞으면 온다” 라고 많이 말하는데, 실제로는 과로·스트레스·면역저하·바이러스 등이 더 크게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즉, 몸이 “야, 이제 좀 쉬자…” 하고 보내는 강제 알림 같은 셈이죠. 다행히 초기에 치료받으면 회복되는 경우가 많으니, 몸이 보내는 SOS를 잘 체크해서, 빠른 처방 하시기 바랍니다. ![]()
ⓒ 경북동부신문
와사풍(斜風)은 한의학에서 얼굴 근육이 마비되어 입과 눈이 한쪽으로 비뚤어지는 증상을 말하며, 현대 의학의 ‘안면신경마비’ 또는 ’벨 마비(Bell’s palsy)’와 유사한 개념입니다.
의학적으로는 제7번째 뇌신경(표정이나 눈썹 움직임 등 얼굴 전반의 운동을 주관)에 종창, 염증등이 생겨 뇌에서 얼굴로 전달하는 신호체계에 문제를 일으키면서 얼굴 근육을 잘 움직이지 못하게 만드는 질환으로 설명되어집니다. 주요 특징과 관리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1. 주요 증상
안면 비대칭 입이 한쪽(대부분 마비된 편의 반대쪽)으로 돌아가고 음식을 먹을 때 새어 나옵니다.
폐안 불능 눈이 잘 감기지 않아 눈물이 나거나 건조해집니다.
마비가 발생한 반쪽의 이마에 주름이 잡히지 않습니다.
미각 저하 혀의 앞부분에서 맛을 느끼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통증 마비가 오기 전후로 귀 뒷부분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드물지만 뇌졸중 같은 다른 질환과 구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뇌졸중과 감별: 벨 마비는 ‘말초성’ 마비로 이마 주름이 안 잡히지만, 뇌졸중(중추성)은 이마 주름이 잡히고 팔/다리 마비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님.)
안면마비증상과 함께 팔.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이 있때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2. 한의학적 원인
한의학에서는 크게 세 가지 원인으로 분류합니다.
풍한습(風寒濕) 찬 바람을 쐬거나 차가운 곳에서 잠을 자서 기혈 순환이 막힌 경우. 풍사(風邪, 찬바람)와 한사(寒邪, 찬기운)가 안면경락에 침범하여 증상이 발생. 기혈허약(氣血虛弱) 과로나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져 기운이 부족해진 경우. 이 경우 환자의 내원시의 상태 및 발병전후의 상황설명 등을 통해 쉽게 알 수 있음. 간풍내동(肝風內動) 심한 스트레스나 화(火)가 쌓여 몸 안의 풍기가 일어난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