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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종합

김섭 전 영천시장후보 입장문, 국민의힘 경선 갈등 공개 비판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입력 2026.05.29 12:56 수정 2026.05.29 12:57

이만희 의원 향해 공개 비판…“공정한 경선·통합 노력 있었나”

국민의힘 영천시장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김섭 변호사가 경선 이후 이어진 당내 갈등과 지지자들에 대한 고소·고발 문제를 공개 비판하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 변호사는 28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수많은 억측과 비난, 입에 담기 어려운 모욕적인 표현들이 이어졌지만 지역사회의 갈등이 더 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아 묵묵히 참고 지켜봤다”며 “이제는 시민들과 당원들에게 제 진심과 입장을 솔직히 말씀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 경북동부신문
그는 최근 자신과 지지자들을 향해 “떨거지”, “양아치” 등의 표현이 사용된 점을 언급하며 “정치를 하며 비판은 감수할 수 있지만 시민을 조롱하고 인격까지 모욕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라 오만”이라고 비판했다.

또 “오랫동안 당을 지켜온 당원들조차 특정 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만으로 배척과 모욕의 대상이 됐다”며 “정당은 당원들이 주인이지 특정인의 사조직이 아니다. 공당은 다양한 의견을 품고 함께 가야 할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기문 시장과의 접촉 과정도 언급했다.
그는 “최 시장이 수십 차례 직접 찾아왔고, 저의 정책과 공약을 시정 방향에 반영하며 진심과 정성을 보여줬다”면서도 “지역 정치의 더 큰 분열을 원하지 않아 쉽게 움직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경선 과정에서 자신을 지지했던 시민과 당원들에 대한 고소·고발이 철회되지 않은 점에 대해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김 변호사는 “지지자들이 원한 것은 거창한 자리나 정치적 거래가 아니라 ‘고소와 고발만이라도 취하해 달라’, ‘이제는 서로 적으로 남지 말자’는 것이었다”며 “저 역시 그 어떤 조건도 요구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만희 의원을 향해 “이번 경선 과정은 과연 당의 지침에 따라 공정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느냐”며 “경선 이후 당원들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진심 어린 노력이 있었는가”라고 공개적으로 물었다.

김 변호사는 “정치는 서로 다른 적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생각이 다른 사람까지 공동체 안으로 함께 데려오기 위해 노력하는 일”이라며 “갈등과 혐오, 배척의 정치는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영천의 발전과 성숙한 정치를 위한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라며 “증오보다 화해를, 배척보다 통합을, 갈등보다 상식을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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