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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문화

[영천문화유산 재발견] 영천(永川)은 천만 영화 관객을 동원할 소재가 없는가?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입력 2026.07.15 10:08 수정 2026.07.15 10:13

ⓒ 경북동부신문
얼마 전 국내 상영 영화 역대 흥행 2위를 대기록을 달성한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가 1,690만 명을 관객을 돌파하면서, 실제 단종의 유배지이자 주요 배경인 강원도 영월은 유례없는 역사·문화 관광 특수를 누리고 있다.
영화의 핵심 배경인 영월 청령포는 주요 방문객이 전년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고 한다. 단종이 머물던 어소와 관음송을 보며 영화의 슬픔을 추적하는 이른바 ‘왕사남 투어’가 필수 코스가 되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권 분석에 따르면, 영화 흥행 이후 영월 읍내와 전통시장 인근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문화 콘텐츠가 실제 지역 경제의 소비로 연결된 대표적인 로컬 브랜딩 성공 사례로 평가받았다.
몰려드는 관광객들을 위해 청령포와 장릉 등에 문화관광해설사가 상시 배치되었으며, 역사적 배경을 깊이 있게 전하는 해설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있다. 그래서  영월이 단순한 유행지가 아닌 지속 가능한 역사 문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유적지 정비와 콘텐츠 보완을 서두르는 영월군은 이 뜨거운 열기가 이어지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래서 구글 AI에게 “영천역사를 통해 천만 관객을 동원할 수 있는 영천 영화 소재를 찾아줘”라고 질문을 해 보면 
첫 번째로 “영천성수복전투, 1592 - 영화 <한산>, <노량>이 이순신의 영웅적 리더십을 다뤘다면, 이 소재는 평범한 백성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역사를 바꾼 최초의 연대기이다. 
임진왜란 당시 한양까지 함락되며 패배주의에 젖어 있던 조선에 최초의 승전보를 울린 영천성 수복 실화”라고 긴 설명과 영화적 플롯(인과관계로 엮인 이야기의 짜임새-구성)과 천만 관객 흥행 포인트를 잘 설명해 추천해 주고 있다. 
두 번째의 소재로 낙동강 전선이 무너지기 직전, 대한민국이 완전히 지구상에서 사라질 뻔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전세를 단숨에 역전시킨 6·25 전쟁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숨은 대첩 <영천 대첩, 1950> (장르: 전쟁 밀리터리 블록버스터) 주제를 가진 영화 장르를 추천해 주고 있다. 
세 번째로 영천 출신의 천재 과학자 최무선이 세계 역사상 최초로 배에 대포를 장착해 왜구를 쓸어버린 진포대첩을 주제로 한 최무선에 관한 영화제작을 추천하고 있다.
먼저 영천지역의 활성화를 위해서 첫 번째 ‘영천성수복전투’가 영화화되어 흥행에 성공한다면, 실제 사건의 현장인 영천 조양각 일원과 영천시는 역사문화 도시로서의 전례 없는 브랜드 도약(문화적 이득)과 지역 경제 활성화(경제적 이득)를 동시에 거머쥐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천성수복전투가 가져올 역사문화적·경제적 기대 효과를 비교해서 살펴보자. 대부분의 역사 영화 배경(명량의 울돌목, 한산의 바다, 남한산성)은 깊은 산속이나 바다여서 흥행 효과가 도심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반면 영천성수복전투는 현재의 영천 시가지(조양각 일원) 바로 그 자리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조양각에 서서 커피를 마시고, 걸어서 10분 거리의 시장에서 국밥을 먹는 ‘원스톱 문화-경제 소비’가 가능한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영화 한 편이 영천의 구도심 전체를 거대한 ‘지붕 없는 이야기 박물관’으로 바꾸는 경제적 이득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실록에서 “명량대첩과 맞먹는 육지 최고의 승전”이라 극찬했음에도 대중적 인지도가 낮았던 이 사건이 천만 영화화되면, 전 국민이 영천을 “조선 육군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반격의 성지”로 인식하게 된다. 영천의 역사적 자부심이 대한민국 주류 역사에 당당히 편입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강원도 영월이 영화 흥행 이후 역사문화공원 조성 및 국가유산 정비 압박을 받았듯, 영천 역시 조양각 주변 복원, 영천읍성 재현, 역사 기념관 건립 등 국비 지원을 받는 대규모 역사문화 인프라 정비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될 수 있다.
경제적 이득 (Economic Benefits)’ 효과 역시도 ‘조양각 로컬 상권’의 활성화 (영월 청령포 효과와 비교)와 같이 조양각을 방문한 뒤 자연스럽게 주변 식당, 카페, 전통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시내 소상공인 매출이 직관적으로 증가하는 ‘스필오버(Spillover- ’낙수‘나 ’파급‘)효과’를 누리게 된다. 영천의 대표 먹거리인 영천 한우, 곰탕 골목, 영천 와인 등이 ‘영화 투어 패키지’로 묶여 판매할 수 있는 자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영화의 흥행으로 인한 2차 창작물의 개발은 영화의 오리지널 소스(스크립트, 캐릭터, 음악)를 바탕으로 영천 조양각과 금호강을 배경으로 한 실경 뮤지컬, 가상현실(VR) 역사 체험 콘텐츠 등이 줄지어 제작될 수 있다. 이는 영천이 미래 세대에게도 매력적인 ‘힙한 역사문화 도시’로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갖추게 된다.
필자는 영천이 가질 이득의 핵심은 ‘지역의 자부심을 브랜드화하는 것’이다. 영화를 통해 영천 시민들은 내가 사는 동네(조양각 일원)가 조선을 구한 위대한 역사의 현장이라는 엄청난 문화적 자긍심을 얻게 되며, 외지인들에게 영천은 “반드시 한번은 방문해 그날의 벅찬 감동을 느껴야 하는 역사 성지”로 새롭게 리브랜딩 될 것이다.
1,69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왕과 사는 남자> 대작이 배경지인 영월의 문화를 바꾼 것처럼 영천의 역사 소재 역시 잘 기획된다면 이와 같은 거대한 천만 신화를 재현할 잠재력이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왜 우리는 시도해 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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