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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대 영천시의회가 각 상임위 위원장 선출을 마무리 하면서 전반기 의정활동을 이끌어갈 본격 행보에 나섰다.
영천시의회는 3일 제25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1일 의장단 선출에 이어 각 상임위원회 및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의장을 중심으로 한 제10대 전반기 원구성이 공식 완료되었으며, 의회는 민생 현장 속으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게 됐다.![]()
ⓒ 경북동부신문
이번에 선출된 위원장들의 일성은 일제히 ‘시민 중심의 소통’과 ‘실질적 대안 제시’로 수렴됐다. 현재 영천시는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이라는 구조적 위기뿐만 아니라, 국제정세 불안과 고유가에 따른 소비 위축 등 서민경제의 심각한 침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배수예 의회운영위원장은 당선 인사에서 “공정하고 효율적인 의회 운영을 바탕으로 의원들 간의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내겠다”며, “서로의 지혜를 모아 영천의 발전은 물론 시민들에게 깊이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가장 먼저 ‘지방소멸 위기’를 꺼낸 최순례 행정문화복지위원장은 “정주 여건 개선과 문화·복지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바꾸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집행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구호에 그치지 않는 실질적인 정책과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며 강한 추진력을 예고했다.
지역 경제의 실핏줄을 다루는 산업건설위원회의 이갑균 위원장은 현장 중심의 정치를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건설, 교통, 농업, 소상공인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된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며,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함과 동시에,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의회의 품격을 지킬 조창호 윤리특별위원장 또한 “윤리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청렴하고 투명한 의회상을 정립하여 시민들의 온전한 믿음과 지지를 받는 영천시의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하기태 의장을 필두로 전반기 전열을 완비한 제10대 영천시의회는 이로써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4년간의 대장정에 돌입하게 됐다.
단순한 권력 배분을 넘어 ‘위기 극복을 위한 연대’를 선택한 영천시의회가, 과연 집행부에 대한 매서운 견제와 유기적인 협치를 동시에 이루어내며 영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