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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일반

마음의 밭을 가는 농부에게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입력 2025.11.26 10:09 수정 2025.11.26 10:13

원감 해공 대한불교 조계종 보현산 호국 충효사 회주 사회복지법인 충효자비원 이사장

ⓒ 경북동부신문
(지난호에 이어)

또한 가지 세상일을 내 마음대로 하고 싶다면 끊임없는 정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세상에는 무슨 일을 하든지 싫증을 잘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조금 문제가 생기거나, 일이 잘 안 되면 하던 일을 그만 두고 금방 다른 일을 하려고 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런 사람은 어떠한 일을 하더라도 전념할 수 없고 전념할 수 없다보니 성공할 수도 없습니다.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일만큼은 꼭 해내겠다.”는 신념을 갖고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매달려 하는 것, 이것이 불교적 용어로는 정진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정진력이 없으면 세상일을 내 뜻대로 움직이기 어렵습니다. 
도원 선사는 “절실히 생각하면 반드시 얻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과연 내가 이 사회에서 어떤 사람인가를 생각하고, 이 세상이 내 뜻대로 움직일 수 있게 하려면 어떤 생각,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 것, 사람 사는 세상을 내 뜻대로 하는 것, 그것 은바로 마음이 문제입니다.

패망의 길

 사회가 어수선하면 남들의 이런저런 말들에 현혹되어 밀물처럼 움직여 다니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밀물이 어떤 바위에 부딪치는 경우 나를 도와주는 남은 없습니다. 그때는 자신이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을 갖되, 자신의 뚜렷한 가치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한 가정이 망하는 데도 그 원인이 있습니다. 노름과 주색잡기에 빠져 있는 가장, 투기에 혈안이 되어 있거나 춤바람이 난 부인, 술과 마약, 사치에 빠진 청소년이 있으면 그 가정은 온전하게 살아가지 못하고 패망의 그늘로 접어들고 맙니다. 하물며 온전하지 못한 거래, 정당하지 않은 거래로 기업과 국가를 운영해나간다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사실 대통령도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고, 국회의원도 아무나 하는 것 이 아니며, 의사나 교수, 검사, 변호사도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즉 그 방면의 전문가들이 하는 것입니다. 의사를 하고 싶다고 해서 의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의사가 될 수 있는 공부를 피흘려가며 해야 하는 것이고 대통령도 그 자리에 앉기까지 수많은 노력이 뒤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기업인들도 어는 날 갑자기 사장이 되고 회장이 되는 것이 아니란 ‘장사’라는 것에 전문가가 되어야 하나의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누군가를 죄인으로 몰아서 아이엠에프(IMF) 관리체제의 책임을 씌우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그  책임은 국민을 포함해서 국민들의 대표지라 했던 각 분야의 모든 대표자들 이 져야 하는 것입니다.
아이엠에프(IMF) 관리체제가 되자마자 구조조정이니, 빅딜이니 하는 도대체 알아듣기 어려운 말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그것은 지금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 위한 일시적인 수단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지금 목숨 걸고 해야 할 일은 바른 길을 가는 사람을 만들고, 모두가 바른 길을 가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부처님께서 고향을 방문했을 때의 일입니다.
고향인 카필라성의 이웃에는 같은 샤카족인 콜리 국이 있었습니다. 이 콜리 국은 부처님의 어머니 마야 부인과 이모 마하파자파데. 그리고 부처님의 부인 야쇼다라가 태어나 자란 곳입니다. 그러므로 카필라 국과 콜리 국은 예로부터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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